[fgo] 오베론에게 아르토리아란 무엇인가(부제:오베론이 아르토리아 캐스터를 사랑한다는 증거들 모음) [2부6장 스포일러]

+23.06.10 수정

페그오 2부 6장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수정 및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전지적 아르토리아 캐스터 오시의 시선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용 스크립트는 일그오 본문 그대로 가져와 번역했습니다.


1. 오베론과 아르토리아의 첫만남


???
"아-.... 아아아아아, 기분 나빠! 기분 나쁘구만, 네 주변의 요정들은!"

아르토리아
"우와앗?! 지, 지팡이가 말했다!"

???
"틀렸어. 나(俺)는 '선정의 지팡이'가 아니야. 틴타젤의 기분 나쁨,
그리고, 시키는 데에만 따르는 너의 불쾌함에 견디지 못한 채 그만 끼어 들게 된, 평범한 참견쟁이란다.
하여간, 이런 식으로 끼어들 생각은 없었지만, 이렇게 되었으니 별 수 없지.
진지하게 듣도록.' 나(私)는 멀린, 꽃의 마술사 멀린."

멀린
"앞으로 너의 스승이 될 자다. 잘 기억해 두도록."


-그것이 '선정의 지팡이에서 들려온 목소리' 즉슨, 멀린과의 만남. 이걸 계기로, 저는 마술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fate/grand order 2부 6장 28절 中


아르토리아가 10살 때, 첫 만남.
'이런 식으로 간섭할 생각은 없었다'는 대사를 통해, 브리튼을 멸망 시키기 위해선 아르토리아가 예언의 아이로서 제대로 성장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지켜봐 온 것으로 추측됨. 아마 보다 못해 화를 못 참고 기분 나쁘다고 한 소리 해 버린 게 아닐까...
오베론은 멀린을 사칭하면서, 아르토리아에게 마술을 가르쳐준다. 경박한 말투에 대단한 멀린 마술이라 해 놓고 교재가 필요하다며 사흘 정도 기다려 달란 소리를 하는 등, 멀린이라면 하지 않을 법한 행동으로 멀린이 아닌 다른 사람임을 은연 중에 보여줌.
오베론의 계획에 있어 예언의 아이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새로운 예언의 아이를 내세워 모르간을 타도한 뒤, 재앙에 의해 브리튼을 멸망 시키는 것이 오베론의 사명이자 계획이기 때문에. 그러나 오베론이 이런 계획적인 이유만으로 아르토리아에게 마술을 가르쳐주고 그녀의 생존을 도운 것은 아님.


아르토리아
"근데, 왜 마술을 가르쳐 주는 거야? 브리튼의 요정들은 모두 날 싫어하는데."

멀린
"브리튼의 요정이 아니니까 그렇지. 뭐 그건 농담으로 치고."

-

요정국 브리튼에서 발생한 요정이 아닌 탓에, 브리튼의 요정들은 기본적으로 그녀를 미워한다.
역으로, 브리튼의 요정 모두에게 미움받는 요정이나, 여섯 씨족의 태생이 아닌 요정,
역으로, 브리튼의 요정 모두에게 미움 받는 요정이나, 여섯 씨족의 태생이 아닌 요정, 애초에 자신을 미워하는 요정, 이런 자들에 한해, '낙원의 요정'은 치유가 되는 존재이다.

-fate/grand order 2부 6장 28절 & 아르토리아 캐스터 3차재림 마테리얼 中



오베론은 케르눈노스와 요정들의 시체로 쌓아 올린 요정국 브리튼의 요정이 아닌, 벨버의 침략으로 잠겨버린 구 브리튼 대륙의 의지.
요정들의 시체로 쌓아 올린 요정국을 혐오하는 구 브리튼에 의해 태어난 "요정국의 요정이 아닌 자"이다
오베론은 아르토리아에게 호감을 느끼며, 그녀의 존재에 치유 받는 자이다.
오베론이 아르토리아를 가르치며 그녀의 생활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한 것이 그저 계획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2. 아르토리아가 되고자 하는 모습


멀린
"마을의 요정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너는 '낙원의 요정'이야.
언젠가 많은 요정들이 너를 따르겠지.
그때를 위해, 너는 이상의....아니, 누구나  '그렇게 되어줘' 라 바라는,
모두의 입맛에 맞는 구세주가 되지 않으면 안돼.
공상의 존재나 다름없지."

아르토리아
"공상?"

멀린
"아아, 이를 테면 동화 같은 존재다. 공상은 사람마다 달라.
강한 왕, 상냥한 왕, 무서운 왕, 제각각이지.
너는 그 모든 걸 받아들이는 자가 되어야만 해.
소원의 기반이 되는, 아니, 모이는 자인가.
사람은 모두 보고 싶은 것이 다르니까 말이지.
정해진 이름 같은 건 있어도 방해만 될 뿐이야.
이를테면 무명의 왕. 세계의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닌, 그 반대...
가장 끝에 있는 등대처럼, 거기 있는 것 만으로 사람들의 희망이 되는 불빛-
희망의 가능성(계기)가 되는, 별의 빛. 나는, 그런 임금님이 되어줬으면 하는 걸. 
어떤 이방의 땅에서도, 어떤 시간의 끝이라도. 성벽 위에서 사람들을 고무 시킬 수 있는,  그런 존재 말이지."

-fate/grand order 2부 6장 28절 中


오베론은 아르토리아에게 언젠가 많은 요정들이 너를 따를 테니 "모두가 그렇게 되어라" 라고 바라는 구세주가 되어야 한다며 그녀의 길을 제시함.
무명의 왕, 가장 끝의 등대, 희망의 별. 공상의 존재.
아르토리아를 포함한 낙원의 요정은 순례를 통해 자신이 겪은 인생을 되돌아보고, 시험을 끝마친 뒤에는 성검의 재료가 되어 사라지는 운명을 타고남. 이상의 왕이니 지도자니 하는 것은 당초 그들의 운명이 아니다.
오베론이 이 사실을 알았을지 몰랐을진 모르겠지만, 오베론이 아르토리아에게 제시한 길은 예언의 아이가 가야 마땅한 길, 라기 보단 오베론이 그녀에게 바라는, 그가 생각하기에 그녀에게 마땅한 모습이라 생각하는 게 타당하다. 이른바 그녀가 이렇게 되길 바란다는 오베론의 소망임.

오베론이 제시한 길의 묘사를 자세히 정리하면,
모두가 "그렇게 있어주길" 바라는 입맛 좋은 공상의 구세주, 동화 같은 존재. 저마다 다른 공상에 모두 보답할 수 있는 존재. 모두의 소망이 이어진 자. 그렇기에 정해진 명칭 따위 없는 이름 없는 왕. 있기만 해도 사람들의 희망이 되는 별빛. 그리고는 "나는, 그런 임금님이 되어줬으면 하는 걸. "  라고.


2. 오베론의 티타니아란


-오베론의 왕비(티타니아)는, 아르토리아야?

오베론
"... 글쎄, 그건 어떨까. 분명히 이러고 있는 지금도, 찾아 헤매고 있지만.
그건 편리한 이야기 안에서 마저 편하게 쓰고 버린 이야기의 구석 중의 구석.
그 장면에서만 나오는, 쓰기 편한 무대 장치야. 모두가 그녀의 행복(다음)은 생각하지 않지.
뭐, 단역은 그거면 되니까. 하나하나 생각하면 현실이 불편해져. 독자들에게 거기까지 상상력은 가지고 있지 않아.
각본을 쓴 극작가에게도. 어차피 창작물, 자잘한 건 한 장으로 잊혀지지. 그녀는 그렇게 태어났어.

그러니까. 됐어.
나의 아내는, 정말로 존재해선 안돼."


-fate/grand order 2부 6장 20절 中


"그렇게 있어라"고 태어나,
"그 이후는 없다"라며 버려진 것.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던.
산제물 같은 그의 사랑.
-혹은,
그와 닮은 자를 이미 만났다 하더라도.
거짓말쟁이 오베론은,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fate/grand order 2부 6장 30절 中


오베론의 티타니아는 실존하는 존재가 아닌 셰익스피어의 희극에서 등장하는 인물. 오베론을 사랑하는 티타니아. 요정왕의 왕비로 설정된 이야기 속의 존재이자 쓰기 편리한 구석에 버려지는 무대장치.
작품이 끝난 뒤의 티타니아의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 여름 밤의 꿈의 마지막 페이지가 닫히면 그녀의 이야기도 거기서 끝난다.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태어나 이후의 이야기 따위 받지 못하는, 한 여름 밤의 꿈을 위해 태어난 산제물.


....그리고 브리튼의 구제를 위한 구세주로 태어나,
순례를 통해 요정들의 죄를 사하고 낙원으로 돌아가,
범인류사를 위한 성검 작성의 재료가 되는 운명을 지닌 낙원의 요정.

티타니아를 닮은 자가 아르토리아인 이유.
"그렇게 있어라"라 만들어 져 "그 뒤는 없다"를 강요된 채 태어난 자는 요정국에선 낙원의 요정 뿐이기 때문에.
브리튼을 구하기 위해 태어난 산제물. 브리튼을 구하고 성검이 되어 세계에 바쳐지기 위해 태어나는 낙원의 요정. 오직 이문대 브리튼의 붕괴(자연적 소멸)을 위해 별에게 바쳐진 희생양.
또 다른 낙원의 요정 비비안은, 그 사명-운명에서 벗어나 요정국 브리튼을 지키는 지배자인 모르간이 되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남는 브리튼의 구세주이자 산제물은 누가 되는가? 당연히 아르토리아 캐스터, 단 한 사람이다.


오베론은 요정국이라는 동화의 끝을 내기 위한 브리튼의 구세주, 별의 산제물인 아르토리아에게 공상 같은 무명의 왕, 모두의 희망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이야기 속에서 끝. 그 이후는 없는 존재가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태어났더라도 그 이후에도 모두가 기댈 수 있는, 어떤 의미에서도 이야기 바깥에서 존재할 수 있는, 허구를 뛰어넘는 "희망의 별"이 되어주길 바라는 거다.

아르토리아
"...두분과 함께 모험 한 그녀, 아르토리아 캐스터. 그녀는 이 이문대에서만 존재하는 자. 
낙원의 그림자와 함께, 별의 내해로 돌아가는 자 입니다."

"그러나-그 행동과 대답은, 이렇게 저에게 새겨졌습니다."

-

아르토리아 캐스터는 요정국에서의 사명을 다해 소멸했다.
성검에 몸을 바쳐, 성검 자체가 된 그녀는 이후 별을 위협하는
위협에 대항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인리보조장치가 됐다.
그 이름을 아르토리아 아발론.


-fate/grand order 2부 6장 30절 & 아르토리아 캐스터 3차재림 마테리얼 中


아르토리아 캐스터는 요정국을 벗어날 수 없다.
이후의 삶 따윈 없고, 오직 브리튼의 구제만을 위해 살아가다 별의 내해로 되돌아가야 하는 운명이다.
그러나 그녀는 오베론이 말한 무명의 왕, 희망의 별이 되어 별의 내해로 퇴거하지 않고, 별을 지키는 인리보조장치가 되었다.
요정국의 이야기 속에서 끝나버린 게 아니라,
그 이후의 이야기에서도, 이야기를 벗어난 현실에서도 그녀는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아르토리아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올 수 있던 건 폭풍 속에서 언제나 같은 자리를 지키던 닿지 않는 별과, 자신처럼 사소하고 하찮은 것을 소중하게 여긴 누군가가 남긴 희망 덕분이지만, 그녀가 그저 이야기 속 단역으로서 삶을 마치지 않고 성검의 수호자가 될 수 있었던 건 틀림없이 오베론의 염원 덕분이다.
티타니아를 닮은 누군가가 그녀처럼 희생되기만 하지 않고, 이야기 바깥에서도 살아있길 바란 그의 사랑에 보답한 셈이다.


멀린
"(...중략) 나는, 그런 임금님이 되어줬으면 하는 걸. 
어떤 이방의 땅에서도, 어떤 시간의 끝이라도.
성벽 위에서 사람들을 고무 시킬 수 있는, 그런 존재 말이지."

-

"이방의 나라, 시간의 끝. 그럼에도 검은 그의 손에. 장벽은 단단히 쌓아 올려지고,
승기는 만인에게 이어지는. 냉엄한 승리를 새겨라!
『진원으로 모이는 약속의 별-라운드 · 오브 · 아발론』!"

-fate/grand order 2부 6장 28절 & 아르토리아 캐스터 보구 대사 中


어떤 이방의 땅에서도, 어떤 시간의 끝에서라도, 성벽 위에서 사람들을 고무 시킬 수 있는 그런 존재.
그야말로 아르토리아 아발론의 보구 모션, 대사와 완전하게 일치한다.


3. 아르토리아 캐스터와 티타니아의 심볼


아르토리아
"멀린은 착하고 사람 돌보기를 잘하시네요. 혹시 인기 많아요?"

멀린
"글쎄, 어떨려나. 나는 너희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게 잘 모르겠거든.
식사 같은 거니까 말이지.
상대에 대한 것 보단 어떤 맛이 날까-만 생각해. 그런 나니까,
사람이나 요정에게 사랑 받는 성격도 아니었지.
그치만 갑자기 그런 역할이 되어 버려서,
해보니까 누구보다 잘하게 되었어.
솔직히, 그런 나에게 가장 당황한 건 나니까."

아르토리아
"애인 없어요? 한 명도? 꽃의 마술사인데? 외롭지 않아요?"

멀린
"응-그럴지도. 네 말을 듣고서 눈치챌 정도의 감상이지만.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그래서 신경 쓰지 않아. 그치만-그러게.
마술 공부도, 브리튼을 구하는 길을 찾는 것도,
애인을 찾는 것도, 나에게 있어선 똑같아."

"그러니까, 있지도 않은 별을 찾는 건, 쓸쓸하지만, 조금은 즐거울려나."


-fate/grand order 2부 6장 28절 中


오베론
"이걸로 할 일은 전부 해냈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더 없어. ...뭐, 아쉬운 건 남아있지만. 방방곡곡 날아다녔지만 결국 타임 오버야. 찾던 건 못 찾아냈어."

- ? 찾던 게 뭐더라?

오베론
"별이야. 손에 닿지 않는 별."

&

-여기엔 존재하지 않을 거라 하지 않았어?

오베론
"존재하지 않으면 찾아선 안돼? 그 반대야, 마스터. 없기에 찾는 거지.
있지도 않을 거니까 원하게 될 수 밖에 없어. 나에게 있어 나의 왕비(티타니아)란 그런 거야.
하늘에 떠 있는 저 별 같은 거지. 지상에서 발악하는 우리에겐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걸지도."

-fate/grand order 2부 6장 23절 中



오베론은 티타니아를 별에 비유한다.
존재하지 않는, 손에 닿지 않는 저 먼 하늘의 별. 영원히 찾을 수 없고 닿지 않는 존재.
...그리고 그런 남자가, 아르토리아에게 "가장 끝에서 희망을 주는 불빛, 희망의 별빛" 같은 존재가 되어 달라고 바란 거다.

2부 6장은 아르토리아 펜드라건을 향한 스트라이크, 그야말로 그녀를 위한 이야기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6장에서 등장하는 비유 중에 아르토리아 펜드라건과 일치하는 상징이나 표현이 있다면 그녀를 최우선으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일 것이다.


아름다운 것을 동경했다.
많은 사람들과 거리를 돌아보았다.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었다
...그저, 그날 헤어진 별의 반짝임과 만나지 못했다.
분명 그의 여행이 끝나지 않은 것은, 목적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찾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하지만 만족스러운 삶이었다.
-  fate/stay night realta nua last episode 中

인연 캐릭터 아르토리아:
닿지 않는 이상(별)을 목표로, 발버둥 치는 모습이야말로, 지상에 있어 유일한 별이다.
별이란 하늘에 있어도 땅에 있어도 닿지 않는 것. 그렇기에 아름답다.

-fate/grand order material Ⅰ 길가메시 마테리얼 中

베디비어
"...용감하신 기사왕. 브리튼을 구하신 분.
당신이야말로, 우리들의 빛나는 별."

-fate/grand order 1부 6장 17절 中

"1부 6장은 fate/stay night에 대한 카운터였습니다. 그에 비해 2부 6장은 아르토리아 라는 캐릭터에 대한 카운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전혀 다른 타인의 시점으로 아르토리아 라는 이름의 소녀가 '아서왕'의 삶의 방식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앞으로 같은 운명을 짊어지게 되는 입장이라면 '잠깐 기다려'라 의문의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 그런 발상으로 아르토리아 캐스터는 탄생했습니다."

-타입문 에이스 14호 특별 수록 책자 내 인터뷰 中


아르토리아는 때때로 '별'에 비유 된다.
닿지 않는 머나먼 하늘 위에 있는 아름답게 빛나는 별. (인용 문구 외로도 더 많은 비유가 있지만 직접 확인 가능한 범위만 작성함)
2부 6장에서 아르토리아 캐스터가 독백으로 범인류사 아르토리아를 떠올릴 때 마다 나타나는 장면이 '폭풍 속 별'인 것을 생각해봐도 2부 6장의 별은 아르토리아에 대한 비유 또한 포함된다 봐도 무방하다.

오베론에게 있어, 티타니아는 저 머나먼 하늘에 떠 있는 닿지 않는 별.
오랜 시간 동안 fate시리즈 속에서 '별'로 비유 되어 온 아르토리아 펜드라건. 
그리고 아르토리아 캐스터에게, 별의 빛과 같은 자가 되어 달라 한 오베론의 제시.


"그렇게 있어라"고 태어나,
"그 이후는 없다"라며 버려진 것.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던.
산제물 같은 그의 사랑.
-혹은,
그와 닮은 자를 이미 만났다 하더라도.
거짓말쟁이 오베론은,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fate/grand order 2부 6장 30절 中

아무리 다시봐도 빼박이 아닐수가 없음...
오베론이 사랑하는 티타니아를 닮은 아이여....

이 정도면 오베론에게 아르토리아 캐스터라는 아이가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가 가지 않는가?
오베론은 아르토리아를 사랑한다.......
설령 그 사랑이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복합적이고 모호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것을 사랑이라 부르기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르토리아 캐스터 히든상성 "별"
(패미통 22년 8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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